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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용갑 "YS, 국민투표 홍보부장인가"

청수블로그 2010. 3. 9. 06:33
김용갑 "YS, 국민투표 홍보부장인가"
[노컷뉴스] 2010년 03월 04일(목) 오전 11:25   가 | 이메일| 프린트
[CBS정치부 이재준 기자]

'원조 보수'로 불리는 한나라당 김용갑 고문은 4일 "세종시 국민투표는 자살골이 될 수밖에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용갑 고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투표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기 어려우면 끄집어내 두들기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고문은 "이명박정부가 빈대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되지 않느냐"며 "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도 뒤에 가서 말을 바꿀 거라는 불신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연일 '국민투표론'을 설파하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최근에 '국민투표 홍보부장'이라는 소리까지 들린다"고 정면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께서 편파적이거나 한쪽만 편애하지 않고 나라 전체와 국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김용갑 고문은 또 "청와대 참모들이 설치면 대통령이 욕을 많이 얻어먹는다"며 이동관 홍보수석 경질을 촉구했다.

김 고문은 이어 "수석은 불 지르고 대통령은 큰 불만 끄고, 또 친이계는 지금 보면 해야 된다고 계속 부채질 하고 있다"며 "국민 보기에는 한쪽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나발 불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많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그야말로 '중대 결단'을 해야 할 때가 왔다"며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을 완전히 접어야 한다"고 포기 선언을 요구했다.
zzlee@cbs.co.kr
출처 : 무완사
글쓴이 : 김정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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