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박정희기념관

청수블로그 2010. 1. 9. 13:28

 

‘이건 야만(野蠻)!’이라고 소리칠 수밖에.

 

전직 대통령 기념관 하나 못세우는 나라에서 국민과 해외를 향해 국격(國格)을 말할 자격이? 어구구!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그가 서거한 지 30년,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이 내리고 있다.

 

‘리서치 앤 리서치’가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의 의뢰로 ‘국가 발전에 가장 기여한 전직 대통령’이 누구냐고 여론조사를 했더니, 박정희가 압도적으로 75.6%가 나왔다. 호감도는 90.6%. 또 74.9%가 박정희 기념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박정희의 공적에 대해서는 이제 ‘논란 끝’이라고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국민이 그렇게 합의하고 있다.

그러나? 10·26 기념 행사는 달랑 3건.

연세대 동아시아협력센터 소장 박명림과 호주 국립대 호주·한국 리더십 포럼 소장 김형아가 연세대에서 주최한 박정희 재평가 세미나, 서울 국립고궁 박물관에서 열린 유품 전시회, 10·26 당일 추도식. 연세대에서 열린 세미나도 박정희 사람들의 ‘후예’들이 공교롭게 정치·사회학자가 됐기 때문에 마련될 수 있었다. 10·26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유혁인의 아들인 연대 교수 유석춘, 외교담당특별보좌관 함병춘의 아들인 미 랜드연구소 연구원 함재봉, 국회의장 권한대행 민관식의 영원한 비서실장 모영기의 아들인 연세대 교수 모종린. 대(代)가 끊겼다면 이런 세미나도? 이명박 정권이 들어섰는데도 ‘박정희기념관’을 추진 못하고 있다. 꼴보수로 몰릴까봐.

 

김대중이 1997년 대선 때 박정희기념관 건립 공약으로 영남표 장사를 했다가, 노무현 정권은 이름까지 물타기해 ‘박정희 기념·도서관’으로 바꿔 사실상 백지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열병합발전소 앞 택지개발지구에 공사장 팻말도 없이 울타리만 쳐놓고 부지라고? 기발한 발상이여! 국가의 이성인가, 야만인가?

이명박 정권은 ‘박정희기념관’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명품 기념관’으로 세워야 한다. 기념관 위치부터 수도 서울의 심장으로 바꿔야. 기념관은 국민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접근성이 생명. 대통령 이명박은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광화문 일대를 국가상징거리로 만들겠다고 약속. 바로 광화문 주변에서 부지를 새로 찾아야.

박정희 사람들은 이제 연로해 추진력이 없다.

대통령 이명박, 당당히 박정희기념관을 세워라! 당당히. 아, 국격이여!


<문화일보 윤창중 / 논설위원>

출처 : New 박사모(대한민국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긍정의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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